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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10 17:12:15
  • 수정 2017-08-12 10: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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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악물고 참고 견뎌라”는 참기 힘들고 고통스러운 상황을 겪을 때 하는 조언이지만 이는 수험생에겐 독이 될 수 있다. 이갈이는 무의식 상태에서 치아를 강하게 깨무는 것으로 평상시 씹는 힘에 비해 몇 배 이상 강하다. 이갈이가 심하면 치아, 잇몸은 물론 턱관절과 턱 근육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 전양현 교수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구강내과 전양현 교수는 “심리적 압박감이 수험생 이갈이의 주요 원인일 수 있다”며 “수면 중에 이를 갈면 턱 근육과 관절의 긴장과 움직임으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숙면을 취할 수 없어 낮 동안의 집중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갈이(Bruxism)란 수면중에 특별한 목적 없이 윗니와 아랫니를 맞대고 치아끼리 갈아대는 행위를 말하는데 명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과거에는 윗니와 아랫니가 서로 만나는 치아의 접촉관계가 나쁜 부정교합(Malocclusion)경우 이를 꽉 물거나 이갈이가 발생한다고 여겨진 적도 있었지만, 여러 연구 결과 치아 접촉관계와 이갈이 사이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수능을 앞 둔 수험생의 경우 스트레스가 수험생 이갈이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를 갈지 않는 사람보다 이를 가는 사람이 더 많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경험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치료는 약물, 행동요법이 시행되지만 아직 특효의 치료법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갈이를 줄이려면 치과용 합성수지로 만든 교합안전장치를 잠자는 동안 입안에 착용하면 저작근의 활성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는 치아 마모를 방지하고 턱 근육이나 턱관절 통증을 예방하거나 줄이는데 도움 된다.


단, 부드러운 합성수지로 제작된 연성 장치는 이갈이 활동 자체를 감소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치를 자꾸 깨물어보는 경향이 있고 일부에서 씹는 근육의 활성이 증가하거나 원치 않는 교정력이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전양현 교수는 "이갈이 환자는 치과 의사의 진단을 받고, 단단한 치과용 합성수지로 제작된 교합안전장치를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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